요한복음 15장: 사랑의 실천과 순종, 기도 응답을 통한 변화

요한복음 15장에서는 사랑의 실천과 순종, 기도를 통해 응답을 경험하는 삶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나는 동료인 Samantha에게 짜증을 냈던 내 모습을 돌아보며 회개했고, 말씀을 실천하기 위해 그녀에게 연락해 작은 순종을 실천했다. 결국 사랑과 순종이 하나님의 뜻임을 다시 깨닫게 되었다.

요한복음 15장: 사랑의 실천과 순종, 기도 응답을 통한 변화
요한복음 15장: 사랑의 실천과 순종, 기도 응답을 통한 변화

요한복음 15장에서는 우리를 가지로, 하나님을 포도나무로 비유하며 예수님과 연결된 삶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포도나무에 가지가 붙어 있어야 열매를 맺을 수 있듯이, 우리는 예수님과 함께할 때 비로소 의미 있는 삶을 살아갈 수 있음을 깨닫게 된다.

포도나무에 붙어 있지 않으면 열매를 맺을 수 없듯이, 우리가 예수님과 연결되어 있지 않으면 진정한 삶의 의미를 찾을 수 없다는 메시지다. 또한,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가장 큰 계명은 ‘이웃을 사랑하라’는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이 사랑을 얼마나 실천하고 있을까? 말로는 사랑을 이야기하지만, 실제 행동으로 옮기는 것은 쉽지 않다. 오늘 나의 삶에서 사랑을 실천해야 할 구체적인 대상이 떠올랐다. 직장에서 함께 일하는 Samantha가 바로 그 사람이었다.

 

1. 사랑의 실천이 어려운 순간

요한복음 15:12-14을 읽으며 Samantha가 떠올랐다. 그녀는 요즘 직장에서 힘들어하며 나에게 불평을 늘어놓기 일쑤였다. 또한, 다른 사람의 커미션을 물어보거나 개인적인 질문을 던졌으며, 나에게 일방적으로 컴퓨터 교육을 요구하기도 했다.

처음에는 그녀의 고민을 들어주고 돕고자 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그녀의 행동이 점점 부담스럽게 느껴졌고, 결국 참지 못하고 짜증 섞인 목소리로 대꾸하고 말았다. 그녀의 표정이 순간 굳어졌고, 내가 내뱉은 말이 그녀에게 상처가 되었음을 깨닫는 순간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다. 하지만 이미 감정이 조절되지 않은 채 표출된 후였다.

그 후에도 계속 마음이 무거웠다. 내 행동이 옳았는지 자문해보았지만, 결국 나의 반응이 사랑과는 거리가 멀었음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었다.

오늘 말씀을 묵상하며,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사랑이 무엇인지 다시금 되새기게 되었다. 단순히 감정적인 친절을 베푸는 것이 아니라, 상대방이 힘들어할 때 더욱 인내하고 이해하는 것이 사랑이라는 깨달음이 밀려왔다. 결국 회개의 눈물이 흐르며, 다시금 사랑을 실천해야 함을 마음 깊이 새기게 되었다.

 

2. 처음의 순수한 마음을 돌아보다

사실, Samantha에게 컴퓨터를 가르쳐주겠다고 먼저 제안한 것은 나였다. 약 한 달 전, 말씀을 묵상하며 ‘사랑하라’는 말씀에 순종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그녀에게 엑셀을 가르쳐주겠다고 했다. 왜냐하면 그녀는 몇 달 후 텍사스로 이사를 가야 했고, 새로운 직장을 구하기 위해 기본적인 컴퓨터 기술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처음에는 그녀의 어려움을 돕겠다는 마음뿐이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를수록 나는 점점 귀찮아졌고, 내 시간을 내어 가르치는 것이 부담스럽게 느껴졌다. 내 일정이 바빠질수록 그녀를 도와야 한다는 책임감이 무거워졌고, 종종 약속을 미루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그러던 어느 날, 그녀가 또다시 컴퓨터 교육에 대해 묻자 나도 모르게 짜증 섞인 목소리로 대답했다. 순간 그녀의 표정이 굳었고, 그 모습이 내 마음을 아프게 했다. 오늘 묵상을 하며 비로소 깨달았다. 처음에는 순수한 사랑의 마음으로 시작했다고 믿었지만, 곰곰이 생각해 보니 그 안에는 내 영어 실력을 향상시키려는 의도도 숨어 있었다. 그녀를 돕는 것이 내게도 유익이 될 것이라는 마음이 내 행동의 저변에 깔려 있었음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었다. 내가 베푼 사랑이라 생각했던 행동이 결국 나 자신의 이익과 맞물려 있었던 것이다.

이 깨달음 앞에서 나는 부끄러움을 느꼈다. 진정한 사랑은 어떤 대가도 바라지 않고 베푸는 것임을 다시 한 번 배우게 되었다. 그래서 나는 다시 마음을 다잡고, Samantha에게 먼저 연락하여 미뤄왔던 컴퓨터 교육 시간을 조정해보자고 제안했다. 이 작은 결단이 나에게 더 큰 사랑의 의미를 가르쳐주리라 믿으며, 하나님께서 내 마음을 새롭게 하시길 기도했다.

 

3. 사랑의 실천을 위한 작은 행동

진정한 사랑은 내가 원하는 방식이 아니라, 상대방이 필요로 하는 방식으로 행동하는 것이다. 마치 배고픈 사람에게 내가 먹고 싶은 음식을 주는 것이 아니라, 그가 정말 원하고 필요로 하는 따뜻한 한 끼를 제공하는 것처럼 말이다. 사랑은 내가 편한 방식이 아니라, 상대방이 진정으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방식으로 실천될 때 비로소 의미를 갖는다.

예수님께서는 친구를 위해 목숨까지 내어주는 것이 사랑이라고 하셨다. 그렇다면 나는 지금 Samantha를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까? 단순한 친절이 아니라, 그녀가 진정으로 필요로 하는 도움을 제공해야 한다는 깨달음이 밀려왔다. 내가 편한 시간에 컴퓨터를 가르쳐주는 것이 아니라, 그녀가 배우기 가장 좋은 시간을 찾아 함께하는 것이 중요했다.

묵상 중에 깨달은 것은 즉시 실천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화장실에 다녀오는 길에 그녀에게 문자를 보내 이번 주 목요일에 시간이 가능한지 물어보았다. 그녀는 기쁘게 가능하다고 답했다. 내 마음속에서 작은 변화가 시작되었다. 단순한 약속이 아니라, 진정한 사랑을 실천하기 위한 결단이었다. 그 순간, 내 안에 평안과 기쁨이 흘러넘쳤다. 사랑은 말이 아니라 행동으로 증명되는 것임을 다시금 깨닫는 순간이었다.

 

4. 순종을 통해 응답받는 기도

계속해서 말씀을 묵상하다가 다시 한 구절이 눈에 들어왔다. “너희가 내 안에 거하고 내 말이 너희 안에 거하면 무엇이든 원하는 대로 구하라. 그리하면 이루리라.”(요한복음 15:7) 이 말씀은 단순한 약속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우리의 삶 속에서 직접 역사하신다는 확신을 주는 말씀이었다. 방금 내가 Samantha에게 연락하는 작은 순종을 실천했으니, 이제 내 마음에 품고 있던 간절한 기도를 올릴 때라고 생각했다.

나는 아들 Sam의 인턴십 인터뷰를 위해 기도했다. 그는 여러 곳에 지원서를 냈지만, 원하는 곳에서 좋은 결과를 얻기를 간절히 바라고있다. 그동안 그는 끊임없이 노력했고, 실력을 쌓아왔지만, 최종 결정은 하나님의 손에 달려 있었다. 그래서 나는 Sam이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최선의 길로 인도되어지기를, 그의 노력이 헛되지 않기를 위해서 간절히 기도했다.

그 기도 후에도 내 마음은 계속해서 하나님께 집중되었다. 혹시라도 하나님께서 다르게 인도하신다면 그것을 받아들일 수 있을까? 믿음으로 나아가는 것이 진정한 순종임을 다시금 떠올리며, 어떤 결과가 오든 하나님의 계획을 신뢰하기로 다짐했다.

그리고 놀랍게도, 얼마 지나지 않아 Sam은 Hulu에서 인턴십을 하게 되었다. 주님께서는 우리가 작은 일에 순종할 때, 놀라운 방법으로 응답하신다. 때로는 우리의 바람과 일치하는 응답이 올 때도 있지만, 때로는 우리가 예상치 못한 응답을 하시면서 더 좋은 길로 우리를 이끄시기도 한다.

중요한 것은 우리가 예수님 안에 거하며, 주어진 자리에서 하나님께서 하라고 하시는 작은 일에 순종하는 것이다. 하나님은 그 순종을 기뻐하시며, 우리의 삶 가운데 기적을 이루신다.

 

5. 사랑은 실천으로 증명된다

요한복음 15장의 사랑의 실천에대한 묵상을 통해 나는 사랑이 말이 아니라 행동으로 증명된다는 것을 다시금 깨달았다. 예수님 안에 거한다는 것은 단순한 감정이 아니라, 실천하는 삶이다. Samantha에게 짜증을 내던 나의 모습은 사랑과 거리가 멀었다. 하지만 오늘, 작은 행동으로 사랑을 실천하며 주님의 뜻을 따르기로 결단했다.

사랑은 거창한 것이 아니다. 그저 주어진 자리에서, 주어진 사람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내어주는 것. 그것이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바라시는 사랑이다.

그녀에게 한 통의 문자를 보내는 것, 시간을 내어 엑셀을 가르쳐주는 것. 이 모든 것이 내가 할 수 있는 작은 사랑의 표현이다. 하지만 그것이야말로 진정한 사랑의 시작이 아닐까. 우리는 때때로 사랑이 거창한 헌신이나 위대한 희생이라 생각하지만, 실은 우리가 지금 있는 자리에서 상대를 위해 할 수 있는 작은 행동들이 모여 진정한 사랑을 이루어간다.

나는 오늘 이 작은 결단을 내렸다. Samantha에게 보낸 한 통의 문자가 단순한 약속이 아니라, 사랑을 실천하는 첫 걸음임을 다시금 깨닫는다.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삶은 결국 이러한 작은 실천들이 모여 만들어지는 것이 아닐까. 그리고 나는 앞으로도 이러한 삶을 살아가기로 다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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